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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韓-스웨덴 기업에 많은 기회 줄 것"

등록 2019.12.19 18:52

수정 2019.12.19 19:11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韓-스웨덴 기업에 많은 기회 줄 것'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반도 평화는 한·스웨덴 양국 기업들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구상의 하나인 '평화경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자유무역체제가 발전하도록 두 나라의 경제인들께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평화를 기반으로 포용과 혁신을 이뤘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다"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라며 "한반도를 거점으로 북극항로가 연결돼 태평양과 북극해로 친환경 선박들이 활발하게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게 스웨덴은 변함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참다운 친구"라며 "스웨덴이 '국민의 집'으로 사회와 경제 발전을 이룬 것처럼 상생과 통합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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