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선거법 맞불 필리버스터 23시간째…오늘도 밤샌다

등록 2019.12.24 21:09

수정 2019.12.24 21:17

[앵커]
선거법이 1년 동안의 극심한 공방 끝에 가까스로 상정이 됐지만, 결과적으론 큰 변화도 없이 정당 득표율 연동제만 어중간하게 도입해 누더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회에서는 이 선거법과 관련해 어젯밤부터 23시간 째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덕현 기자! 현재 토론엔 몇 명의 의원이 얼마씩 참여한 건가요?

[기자]
네, 현재까지 의원 5명이 토론을 마쳤고, 지금은 여섯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 시작됐으니까, 조금 뒤면 24시간을 채우게 되는데요, 어제 가장 먼저 토론에 나선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3시간 59분, 이후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4시간 31분, 세 번째로는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단상에 올라 4시간 55분을 쉬지 않고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네 번째로는 여당의 최인호 의원이 3시간 39분 동안 발언을 했는데요, 이후 지상욱 의원은 오후 3시부터 5시 50분까지 2시간 50분 토론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토론이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지금 진행 중인 임시회 회기는 성탄절인 내일까지 여는 것으로 어제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밤새 토론이 이어지고 이후 내일도 밤 0시까지, 지금 형태대로 토론이 이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이후 26일에는 민주당이 해놓은 임시회 소집 요구에 따라 새로운 임시회가 다시 열리게 되는데요.

이 새로운 임시회의 회기 시작과 함께, 선거법 개정안은 표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당을 뺀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이런 식으로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