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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장심사 출석…"검찰 영장신청 내용 동의 못해"

등록 2019.12.26 10:32

수정 2019.12.26 10:34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한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5분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심사에 앞서 "122일간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끝없는 전방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면서 "검찰의 영장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권덕진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오늘 늦은 밤 또는 내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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