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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임동호 귀국…"송병기 업무수첩 내용 악의적"

등록 2019.12.28 19:19

수정 2019.12.28 20:10

[앵커]
자신의 집이 압수수색을 당하던 날, 일본으로 떠나, 도피성 출국 논란을 빚은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나흘 만에 부산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임 전 위원은 검찰 조사 때,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 내용을 봤는데, 사실이라면 악의적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날인 지난 24일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임 전 위원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동호
"(일본) 교민 얘기도 듣고 평소에 제가 하던 일이니까. 저 관련 부분도 계신분들하고 제 거취문제."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수첩에 적힌 '중앙당과 청와대 임동호 제거, 송철호 체제로 정리'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동호
"송병기 수첩대로라고 하면 굉장히 악의적이고 있을 수 없는 선거전략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만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것은 경선 포기 대가가 아닌 친구로서 한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임 전 최고위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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