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추미애 "여론조사 통해 송철호 단수공천…靑 개입 없었다"

등록 2019.12.30 21:19

수정 2019.12.30 21:32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당 대표 시절 발생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질의가 쏟아졌는데, 추 후보자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했고, 청와대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임 직후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은 아는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후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수공천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따졌습니다.

정갑윤 / 한국당 의원
"하명수사, 후보 매수, 공약 사전 논의, 이런 데 전부 청와대가 개입하는 겁니다."

추 후보자는 당헌 당규에 따라 자체 조사를 통해 공천했다며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의 개입에 의해서 송철호 후보 단수로 된 게 아닙니다.", "후보자의 적합성 판단은 외부 기관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 의하게…."

하지만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송병기 부시장 수첩에 "경선하면 불리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자신의 싱크탱크격인 단체에 400만원을 기부한 것이 '셀프 후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읍 / 한국당 의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보다도 후보자의 유사 사례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김기식 금감원장은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 셀프 후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낙마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시간이 촉박해 자세한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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