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이해찬 "총선 승리해 재집권"…비례정당 창당은 딜레마

등록 2020.01.01 21:02

[앵커]
2020년 새해가 이렇게 희망차게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는 전례없는 위기를 만날 수도 있고, 국가의 미래가 걸린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냥 희망만 얘기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첫 뉴스나인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21대 총선이 치러지는 해입니다. 20대 국회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국민들의 이번 선택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그 선택이 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여야 모두 오늘 새해 신년사를 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만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총선에서 승리하고 재집권까지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당장은 비례정당을 만들지 말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2020년 뉴스 나인 첫 보도는 정치부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올해 총선 승리로 재집권의 밑바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총선을 승리해야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사회적 패권 교체를 언급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넘어서 사회적 패권의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대한민국 주류 교체 완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한국당처럼 비례정당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선거법을 밀어붙인 터라 드러내놓고 추진할 수도 없습니다.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은 "가짜 위성 정당 전략을 실행하면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도 "여러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공수처법이 통과돼 매우 기분이 좋다"며 직접 건배를 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