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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태양 떴다"…해돋이 명소 '북적'

등록 2020.01.01 21:33

[앵커]
2020년 경자년 첫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뛰어들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는데요.

해돋이 명소의 모습을 이승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파도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릅니다. 2020년 새해 첫 해돋이입니다.

거제 앞바다에서도 섬 위로 태양이 솟구칩니다.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를 쓰고 새해 첫 해를 기다리던 시민들. 장엄한 해돋이에 환호성을 터트리며 저마다 소원을 빕니다.

정화일 / 경남 거제시
"밝은 해처럼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문영혜 / 경남 거제시
"해외에서 지금 살고 있어요 영어공부를 하려고, 꼭 이번에는 영어공부를 해서 취업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휘몰아치는 운무 사이로 태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천 광덕산을 찾은 해맞이객들은, 산정상에서 맞는 일출의 감동과 눈꽃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하며 새해 아침을 즐겼습니다.

조안나 / 서울 관악구
"좀 색다른 경험 인것 같아요. 이렇게 1월 1일에 폭설같이 눈이 내려서 이것을 처음 봤거든요."

일부 시민들은 차가운 제주 겨울바다에 맨몸으로 뛰어 들며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새해 첫날 0시를 맞아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광객 20만 명과 함께 새해를 열었습니다.

2020년 새해를 맞는 장소와 풍경은 달랐지만,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았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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