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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 사망' 솔레이마니 장례식…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

등록 2020.01.05 10:41

수정 2020.10.02 00:00

[앵커]
미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벌써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이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받았고, 현지에 있던 미국인의 탈출이 시작됐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구슬픈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꽃을 매단 차량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시민들은 관을 둘러싸고 애도를 표합니다.

이라크에서 미군 드론의 공격을 받고 숨진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성조기를 짓밟는 등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이날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졌고, 미국 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 박격포탄 2발이 날아왔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라크 군인과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군 인명 피해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는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내 기지에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합니까?) "모두가 할 것입니다. 모든 이란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미군은 중동에 병력 3500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 일하던 미국인들은 탈출을 시작했고, 미국 축구대표팀의 중동 훈련도 취소됐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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