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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작전 충동적" 트럼프 비판 확산…볼턴 "탄핵심판 증언 의향"

등록 2020.01.07 21:20

수정 2020.01.07 21:23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격 결정이 너무 충동적이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장기 전략 없는 즉흥적 결정으로 미국인들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 위기까지 겹친 트럼프로서는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상황입니다.

보도에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전적 트윗을 제외하곤 이란의 보복을 차단할 장기적 전략 수립이 없다"고 CNN이 지적했습니다.

지난 주 드론 공격으로 통제권을 상실할 위험에 이미 처해 있다며, 탄핵 심판 문제를 둘러싼 대치도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곳을 보복 공격할 거란 트럼프의 발언은 국내외에서 큰 비난을 샀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 백악관 선임고문
"(트럼프 대통령이 문화유적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불법 아닌가요?) 대통령은 문화 유적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문화재라면 여전히 국제법에 위배되는데요?) 만약…. 만약…. 그저 저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대통령의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이번 공격은 전세계 미국인에 대한 위험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엔 대이란 강경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로 경질됐던 볼턴 전 보좌관은 상원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부를 경우 증언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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