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피격 美 기지는?…트럼프 들렀던 'IS 격퇴 작전' 본부

등록 2020.01.08 21:16

[앵커]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가한 미군 기지 두 곳은 지도에 표시된 것처럼 알 아사드 기지와 에르빌 군사기지입니다. 이슬람국가, IS 격퇴 작전의 핵심 거점입니다. 지금 중동 지역에는 미군 약 7만명이 파견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이라크에만 5천2백여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미국은 이밖에도 가공할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군사력도 중동 최강으로 알려져 있어서 긴장의 강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어서 김지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아인 알아사드 기지는 이라크 최대 미군 기지로, 미군은 2003년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한 뒤부터 주둔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재작년 성탄절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2018년)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들을 보호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는 여러분을 지킬 것입니다."

에르빌 군사기지는 IS 지도자 제거 작전이 시작된 장소로, 지난해 10월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이곳을 출발해 시리아에서 알 바그다디를 공습했습니다.

이란이 이 두 기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한 건 북한에서 들여온 스커드-C 미사일을 개량한 사거리 800㎞의 퀴암(Qiam)이나 자체 개발한 사거리 500㎞의 이동식 고체연료 미사일 파테(Fateh)-313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중동 최강. 사거리 3000㎞ 미사일 수마르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사거리 2000㎞ 샤합-3는 핵탄두 탑재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란은 최근 무장 드론 사용을 늘리고, 사이버전 능력까지 키우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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