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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추적' 임한솔 "정의당 탈당"…정의당, 제명할 듯

등록 2020.01.17 15:03

'전두환 추적' 임한솔 '정의당 탈당'…정의당, 제명할 듯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 등을 공개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해온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같은 날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도 신속히 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를 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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