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네팔 경찰 추가 투입됐지만…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등록 2020.01.19 19:05

수정 2020.01.20 07:14

[앵커]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들을 찾는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수색 경험이 많은 현지경찰들까지 투입됐다는데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네팔 현지 상황을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네팔 당국은 수색 강화를 위해 구조 경험이 많은 현지 경찰 10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수색대는 사고 현장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인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인 현지 기상 상황이 문제입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4~5m 가량 눈이 쌓여있고, 어제 오후부터 다시 눈이 내리면서 추가 눈사태가 우려돼 수색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 매체들은 "눈이 많이 쌓여 구조헬기가 착륙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남교육청 제공
"여기는 지금 눈사태가 일어난 곳입니다. 히밀라야 호텔 앞인데 눈사태가 일어나가지고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다른 그룹의 네팔인 가이드 1명과, 안나프루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향하던 중국인 여행객 4명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늘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신속한 구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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