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美항모, 2년 만에 태평양에 재배치…北·中 견제?

등록 2020.01.19 19:11

[앵커]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전략도발을 걱정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적 억제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전체 군사력을 능가하는 니미츠급 핵 항공모함을 2년 만에 태평양에 재배치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황정민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루즈벨트호가 현지시간 17일 인도·태평양으로 출항했습니다. 스튜 베이커 사령관은 "태평양 전체의 평화와 안전 증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루즈벨트 전단이 인도 태평양 해역에 재배치되는 건 2년만입니다.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고려한 압박성 조치로 보입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수석위원
"견제를 다 담고 있는 거죠. 북한도 당연히 기본적으로 포함할 수 있고요. 안보상으로 신경 써야 되고 취약한 지역을 인도태평양으로 미국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내에서 규탄집회까지 열리고 있는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발언도 공개 지지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해리스 대사를 크게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CNN은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미 대사에게 쏟아진 비난 중 가장 이상한 비난"이라며 인종차별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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