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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간부 인사' 내주 단행할 듯…법무부-검찰 긴장 예고

등록 2020.01.19 19:13

수정 2020.01.19 19:44

[앵커]
이번주,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는 또 한차례 긴장감이 흐를 것 같습니다. 내일은 법무부가 검찰의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하고 모레는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될 전망입니다. 특히, 현 정권 수사팀 교체 가능성이 높은데 윤석열 총장은 대검 중간간부 모두 유임해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지난 10~13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소속 차장과 부장검사급 중간간부를 대상으로 인사 희망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중간 간부 전원은 부서 이동을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대검 중간간부 전원을 유임해 달라는 뜻을 법무부에 전달했습니다.

법무부 검찰 인사위원회는 내일 열립니다. 21일엔 법무부의 직접 수사부서를 축소한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고, 개편된 직제를 바탕으로 설 연휴 전인 22일이나 23일 쯤 인사 발표가 유력합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수사를 맡은 3차장검사, 그리고 예하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 부장 검사들도 인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검찰은 인사나 직제개편과 상관 없이 현안 수사는 계속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폐지 대상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배당했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역시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이 인사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상황에서 인사 결과에 따라 추 법무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양상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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