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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해영 최고 "文의장 지역구 대물림 안돼" 공개 비판

등록 2020.01.20 21:38

수정 2020.01.20 22:04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아버지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내에서 첫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해영 최고위원이 "부자가 이어서 같은 지역에 공천 받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석균 씨가 아들을 국회의장 공관으로 전입시켜 인근 초등학교에 전학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영 최고위원이 세습 논란이 불거진 문희상 국회의장 부자를 겨냥해 작심발언을 했습니다.

김해영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 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민주당은 논란이 된 의정부갑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정했지만 경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들 석균 씨도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석균 / 11일
"저는 아버지의 길을 걸을 겁니다. 근데,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을 하더라도 부모가 당원을 조직하는 지역위원장이었다면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석균 씨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문 의장의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해 살게 해 인근 초등학교로 전학시킨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자녀 교육에 '아빠 찬스'를 썼다는 비판이 나오자 문 의장 측은 며느리가 연로한 시부모를 모시려고 전입을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석균 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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