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국내 확진자 밀접 접촉 35명 '감시'…추가 의심 증상 3명 '음성'

등록 2020.01.21 21:03

수정 2020.01.21 22:23

[앵커]
물론 중국에서 들어온 환자이긴 합니다만 국내에서도 어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우리 보건당국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른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사람 가운데 3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음성이라는 결과가 조금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에 입원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현재 폐렴 소견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집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입국 당시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앞 뒤 3열씩 모두 7열에 앉았던 승객 29명과,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 등 모두 44명이라 밝혔습니다.

박혜경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9명이 출국을 하셨고 현재 국내에서는 35명에 대해서 거주지 보건소 등 관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확진환자와 동행한 5명은 특이소견을 보이지 않았고 어제 3명이 일본으로 출국한데 이어 오늘 2명이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우한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오늘 아침 3명 더 늘어 보건당국이 긴장했습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은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 돼 격리가 해제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국 언어로 된 안내문을 배포하고, 의료계에도 선별 진료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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