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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살생부'에 술렁인 민주당…"28일 하위 20% 개별 통보"

등록 2020.01.21 21:37

수정 2020.01.21 22:17

[앵커]
총선 공천 때만 되면 컷오프 대상 현역의원을 정리한 이른바 '살생부'가 정치권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곤 했죠. 그런데 이번에도 출처불명의 민주당 현역의원 공천 배제 명단이 나돌아 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떠나겠다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민주당에선 공천 배제 현역 의원 명단이라며 일명 '살생부'가 돌았습니다.

출처불명의 해당 글에는 '하위 20%'라는 제목에 민주당 의원 12명의 실명이 적혀 있습니다. '하위 20%'는 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평가한 하위 22명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의원실은 언급을 피하면서도 술렁이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 공천위는 "평가 결과는 밀봉 상태로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근형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
"하위 20% 해당자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공관위원장이 개별 통보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해찬 대표 측의 총선 출마 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당의 정강정책 방송에 첫 연설자로 나왔습니다.

임종석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의 평화프로세스와 민주당의 평화정책에 힘을 실어주시기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닷새 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후보 자격 판단을 보류했던 당 공직선거후보검증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시 보류시켰습니다.

검증위는 투기 논란이 일었던 흑석동 부동산 실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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