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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상 검찰로 바로서야"…野 "2차 대학살 자행"

등록 2020.01.23 21:05

수정 2020.01.23 21:14

[앵커]
야당은 이번 인사가 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검찰 대학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력형 비리 수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공정한 인사였다며 정치검찰에서 정상 검찰로 바로 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번 검찰 인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인사에 앞서 "통진당 이석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서 사상검증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당한 인사검증 절차를 왜곡해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공정한 인사라며 "검찰은 조직에 충성하는 정치 검찰의 오명을 버리고 인권과 민생을 중심에 두는 정상 검찰로 바로 서야 한다" 고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차 대학살이 자행됐다며 정치검사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찬 / 자유한국당 대변인
"검찰에 대한 2차 대학살이 벌어졌습니다. 독재 정권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인사폭거가 자행된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살아있는 권력을 파헤치던 수사팀의 머리를 잘라버렸다고 지적했고, 새로운보수당은 노골적인 사법방해라며 추미애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오신환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파렴치한 인사로 법치질서와 검찰의 독립성을 뒤흔들고 있는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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