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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추미애 '檢 장악' 특검 추진"…與 "윤석열 사단, 사람에 충성"

등록 2020.01.24 21:24

수정 2020.01.24 21:31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 무력화 시도가 극에 달했다며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조직이 아닌 사람에 충성하던 윤석열 사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검찰 인사는 정권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검찰조직 파괴라고 비난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정권 실세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미애 장관이 최강욱 비서관 기소에 대해 감찰하겠다는 걸 '복수'로 규정하면서 이르면 2월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추 장관의 '법치내로남불'이 가관"이라며 "더 추해지기 전에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람에 충성'하던 윤석열 사단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신속한 감찰을 주문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직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맥 중심 검찰의 허약한 모습이 노출된 것입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기소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지지 않은 정황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공정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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