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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 잠룡들 앞세워 '지역별 세몰이' 전략

등록 2020.01.24 21:33

수정 2020.01.24 21:41

[앵커]
이낙연 전 총리 서울 종로 출마를 확정지은 민주당이 각 권역별 대표주자를 확정지어 가고 있습니다. 김부겸, 김두관 김영춘 같은 차기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전국에 포진시켜 야당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안녕하세요. 아이고 그런데, 안먹고 가면 또 서운하다고 그럴것 같고…"

이낙연 전 총리가 창신동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을 구입해 경로당에 전달하려 했으나 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수행원들이 직접 먹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이 전 총리는 종로로 이사한 뒤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주소지가 없는데 후보등록을 하는 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민주당은 이 전 총리를 필두로 잠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광역별로 거점 지역에 배치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원에 이광재, 대구 경북에 김부겸, 경남 양산에 김두관, 부산에 김영춘 의원을 내세워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양산 출마를 결심한 김두관 의원은 현 지역구인 김포 주민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피하고 싶었지만 "당의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인물론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체 판세에 악재가 될 수 있는 변수들도 점검 중입니다.

문희상 의장 아들 석균씨가 불출마를 결정한 데 이어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김의겸 전 대변인도 거취 정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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