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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프랑스·호주서도 확진 환자…中 의사도 사망

등록 2020.01.25 19:03

수정 2020.01.25 21:07

[앵커]
중국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나왔고,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호주 그리고 네팔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의 확진자도 1300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1명이 됐습니다. 말 그래도 우한 폐렴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는 모양샙니다. 중국의 뒷북대응이 사태를 키웠단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까지 숨지면서 공포는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상에 누운 환자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줄줄이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시신은 천에 싸여 그대로 복도에 버려져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지는 환자가 속출하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의료진도 절규합니다.

중국이 엿새 안에 1000개 병실을 갖춘 병원을 짓겠다며 긴급 공사에 나섰지만 그 때까지 몰려드는 환자를 감당하긴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구 1100만의 우한을 비롯해 16개 도시가 봉쇄된 데 이어, 자금성이 40년 만에 문을 닫았고,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사망자는 24일 기준으로 41명,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의 62살 의사도 결국 숨졌습니다.

확진자도 1300명을 넘어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두살배기 아기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 3명의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 대륙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팔,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처음 환자가 확인되면서 우한 폐렴은 전세계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태국에선 환자가 다섯명으로 늘었고, 미국 시카고에서 1명, 일본 2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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