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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한국이 안전" 유커 속속 입국…관광지 '긴장'

등록 2020.01.25 19:05

수정 2020.01.25 19:18

[앵커]
이렇게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명절 연휴에 매일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3년만에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이번 명절 기간에 방문한다는데 한국이 안전지대라 더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이태형 기자가 중국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주요 관광지는 한국을 찾은 중국 유커들로 북적였습니다. 유커들은 "중국에 비해 한국이 안전하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합니다.

션푸 / 중국 랴오닝성
"중국은 (우한 폐렴이) 심각한데 비해 한국은 괜찬잖아요. 그렇게 걱정되지는 않아요."

중국에서 상점과 영화관이 대부분 문을 닫고 외출이 힘든 것도 한국을 찾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비행기로 몇 시간이면 올 수 있는 한국이 대안으로 떠오른 겁니다.

샹웨자오 / 중국 장쑤성
"중국에서는 (사람 많은데) 안가요. 잠시동안 사람 많은 곳은 가지 않고 있어요."

매일 유커 수만명이 찾아오면서 걱정이 늘어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입니다. 당장 명절 연휴가 끝난 뒤가 걱정입니다. 잠복기가 끝나고 발병할 가능성이 있기도 때문입니다.

임가은 / 서울 광진구
"걱정되긴 하죠.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하니까 명절 끝나고 하면 갑자기(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

춘제 기간 유커들의 방문은 앞으로 일주일 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관광지의 상인들은 혹시 모르는 전염 가능성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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