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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현수막 정치'…與 '민생 강조' vs 野 '文 실정 부각'

등록 2020.01.25 19:26

수정 2020.01.25 21:18

[앵커]
명절에는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유권자의 눈길을 잡는데 총력전을 펴게 되죠. 길목마다 내걸린 현수막을 보면 한표가 얼마나 아쉬운지 그 절박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명절 현수막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이태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맞아 각 정당들이 내건 현수막입니다.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있는 문구부터 총선 전략을 담은 문구까지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정당들이 명절 민심을 잡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선택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건 키워드는 '국민'입니다.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다며 민생을 챙기는 여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당은 "기업의 기운을 살리겠다"며 현수막을 통해 정부 실정을 부각시켰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찾겠다"며 보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유치원 3법'과 '청년기본법' 등 20대 국회 입법 성과를 내세웠고 새로운보수당은 신생 정당답게 당명 알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의당은 20~30대를 겨냥한 재치있는 문구로 젊은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전진당도 총선 메시지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협상 실종을 불러온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트스트랙 법안 처리를 홍보하는 현수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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