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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우한 방문' 경험 없는 신종 코로나 환자 첫 발생

등록 2020.01.28 21:26

수정 2020.01.28 21:45

[앵커]
일본에서 중국 우한 지역에 방문한 적 없는 60대 버스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지역 내 감염인데, 일본에서 이같은 감염 사례는 처음입니다. 이 확진자는 "우한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2차례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일본에서 확인된 2명의 감염자 중, 중국 우한을 다녀온 적이 없는 60대 남성이 포함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나라현에 사는 버스 기사인 이 남성은 이번 달 두 차례,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기침과 오한 증상에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 뒤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25일부터 입원했고, 검사 결과 감염이 오늘 확인된 겁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6명, 일본 내 환자 중 우한 체류 이력이 없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환자 1명도 중국 상하이에서 출장 온 중국인 여성 동료에게 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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