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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청 공천 갈등…민주당 '김의겸 불출마' 권유에 靑 '반발'

등록 2020.01.29 21:39

수정 2020.01.29 21:51

[앵커]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포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은 꼭 이겨내겠다며 당의 권유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대변인이 버티는 배경에는 청와대가 있었고, 이 일로 당청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홍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유했습니다.

그 직후 청와대 관계자가 당에 전화를 걸어 "(김 전 대변인에게) 공천을 주면 안 되겠느냐"는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꼭 이겨내겠다"며 사퇴거부 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당 내에선 김 전 대변인 공천이 선거 판세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이번 선거 최대 이슈는 부동산"이라며 "당에서 설 민심을 듣고 결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이 출마하려는 전북 군산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당에 협조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지역구라는 점도 고민입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군산에는 거물급을 공천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오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70명 안팎이나 되는 청와대 출신의 공천을 놓고 당청 간의 갈등이 더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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