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 신종 코로나 해소 때까지 연락사무소 가동 잠정중단

등록 2020.01.30 15:30

수정 2020.01.30 15:33

남·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연락대표 협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락사무소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개성에 머무는 남측 인력 58명에 대해서는 가급적 조기 복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인원이 조기 복귀하는 만큼 앞으로 남북은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선과 팩스선을 개설해 남북 연락사무소의 연락 업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염병 때문에 개성사무소 운영이 중단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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