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신종 코로나' 7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귀국 교민 18명 발열

등록 2020.01.31 14:31

수정 2020.01.31 14:36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2명에 이어 오늘 또 한명 추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모두 7명입니다. 2차 감염자도 처음 나왔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새로운 내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오늘 오전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국내 7번째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입국했습니다. 26일부터 기침이 시작됐고 2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당사자가 보건소에 신고를 했고 어제 저녁 확진되어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를 포함해 어제 발생한 5번째, 6번째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영화관 등이 임시폐쇄되는 등,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후 3시 정도에 중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총 369명이 우한 톈허 공항에 집결했는데,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 검역에서 증상이 발견 돼 전세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이후 항공기 내에서 12명이 발열증상을 보였고 국내 도착 후 검역 단계에서 증상을 보인 6명이 확인됐습니다.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4명은 중앙대병원에 격리 이송된 상탭니다.

비행기 내 추가 감염우려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증상을 보인 사람은 비행기 2층으로 따로 이동했고, 승객들 모두 N95 이상의 마스크를 일일이 착용하는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