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5번 환자와 영화 본 지인 '양성'…CGV 성신여대점 일시 폐관

등록 2020.01.31 21:08

수정 2020.01.31 21:10

[앵커]
오늘부로 환자가 열명을 넘어서면서 시청자분들도 상당히 헷갈리실 겁니다. 어제 확인된 다섯번째 확진자는 우한을 다녀온 30대 남성인데, 평소 천식증세가 있어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감염 증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설 연휴기간 지인과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쇼핑도 했습니다. 결국 접촉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고 cgv 성신여대점도 일시 폐관에 들어갔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CGV 성신여대입구점입니다. 5번 확진자인 30대 이 모씨는 설 연휴인 지난 25일, 이 곳에서 두시간 넘게 영화를 봤습니다. CGV측은 어젯밤부터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 씨는 중국 우한에 한 달 간 있다가 24일 귀국했는데, 평소 천식이 있어 기침 등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CGV는 오늘 새벽 이곳을 자체적으로 방역했고, 보건소가 한차례 더 방역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CGV 관계자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에도 다시 한번 방역을 실시해서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5번 확진자의 동선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튿날인 26일 오전엔 인근 다이소 매장에 다녀간 걸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해당 지점은 오늘 오후 질병본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즉시 매장을 폐쇄한 뒤 방역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다이소 관계자
"전체 직원들 다 자가격리 시켰고요.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치료 받을 수 있게 처리를 하고…."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한 5번 환자의 접촉자는 10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2일 입국 뒤 30일 격리되기까지 엿새간 일상 생활을 해 역학조사로 파악되는 접촉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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