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박원순 "7번 확진자 공개지연"…늑장대응·초기 방역 실패 비판

등록 2020.01.31 21:11

수정 2020.01.31 21:14

[앵커]
보건당국은 3번 환자와 식사한 6번 환자를 놓치면서 3차 감염을 막지 못했습니다. 5번, 7번, 8번 환자는 우한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데 능동감시를 한다고 했지만 마트나 영화관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7번 환자의 확진은 어제 확인됐지만 오늘에서야 발표했습니다. 이렇듯 정부의 늑장대응과 초기 방역 실패가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7번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어제 저녁 6시30분에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발표는 오늘 오전에야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상황 파악을 하러 서울로 보내면서 이 정보에 대한 정리가 좀 지연돼서 저희가 그것을 공개할 시점을 오늘 아침에 같이 브리핑할 때 말씀을 드리려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책회의에서 "감염병을 잡는 특효약은 투명성이라고 늘 강조했는데, 실시간으로 발표되고 공유되지 않으면 시민 불안을 키우게 된다"며 늑장 발표를 비판했습니다.

시민들도 확진자들이 이용한 시설은 모두 이름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대식 / 경기도 광주
"상호를 정확하게 알려서 주위 사람들이 좀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좀 해줘야 되지 않겠는가…."

6번 환자에서 나타난 밀접 접촉자 분류 실패와 우한 방문 이력자들에 대한 관리 부실 등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빨라질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장욱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보건당국에서 파악하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발생하는 건 괜찮은데, 3차 감염이 되면 통제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거니까…."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는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점도 신속한 대처가 안 되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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