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확진자 접촉자 1318명…12번 환자 접촉자만 138명→666명

등록 2020.02.04 21:09

수정 2020.02.04 21:16

[앵커]
걱정이 또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들이 접촉한 사람들이 하루 새 400명 넘게 늘어 천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4개 시·도를 돌아다닌 12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만 600명이 넘습니다. 이 환자는 증세가 나타난 상태에서 돌아 다녔기 때문에 이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어서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과 27일 12번째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해 다녀간 서울 신라면세점.

방역과 소독을 마쳤지만 오늘로 사흘째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12번째 확진자가 이 면세점 등에서 접촉한 사람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진 /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인천의 출입국관리사무소, 그리고 군포시에 있었던 더 건강한 내과의원 그리고 면세점 등에서의 접촉자 조사가 진행되면서…."

역학조사 결과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666명으로 그제 138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확진자의 접촉자도 하루 새 400명 넘게 늘어 총 1,318명을 기록했습니다.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여러 곳을 돌아다닌 12번 환자는 증세 발현 이후 집에만 머물렀던 2번 환자와는 활동반경과 접촉자 숫자가 단적으로 비교됩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3차,4차,5차 감염이 우려되는…."

워낙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 모든 접촉자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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