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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확진자, 모두 306명 접촉…딸도 18번째 확진 판정

등록 2020.02.05 21:14

[앵커]
18번째 확진자는 광주에 사는 16번 확진자의 딸로, 병원의 같은 병실에서 엿새동안을 함깨 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16번째 확진자는 태국을 다녀온뒤 16일동안 3백명 넘는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가 전남대병원에 도착합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환자를 휠체어에 태우고 격리병실로 들어갑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8번째 확진자입니다. 16번째 확진자인 42살 A씨의 딸 20살 B씨입니다.

18번 확진자인 딸은 지난달 27일 21세기 병원에서 인대봉합수술을 받고 1인실에 입원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부터 엿새동안 같은 병실에서 지냈습니다.

딸은 어머니 A씨가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된 지난 3일부터 21세기 병원내에서 격리돼 왔다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8번 확진자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해열진통제 같은 그런 약을 계속 복용을 하고 계셔서, 기침이나 이런 호흡기 증상은 현재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16번 확진자는 가족과 태국 여행을 갔다가 지난달 19일 귀국했습니다. 16번 확진자는 귀국 직후 전남 나주 친정집을 들렀다가 지난 25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딸과 함께 입원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국 여행을 함께 다녀온 나머지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306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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