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우한 입국자 29명 여전히 소재 불명…2차·3차 감염 가능성

등록 2020.02.06 21:13

수정 2020.02.06 21:16

[앵커]
이처럼 외국인은 소재파악이 쉽지 않고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기 저기를 돌아 나니는 특징이 있어서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보신 23번째 환자도 소재파악이 되지 않다가 9일만에 찾았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난 상태였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온 외국인 29명은 여전히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직까지 소재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우한 입국자 29명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대부분 23번 환자와 같은 중국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무런 제재없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외국인은 좀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지금 경찰청에서 CCTV도 보시고 거의 추적을 하는 다양한 그런 수사기법으로 현재 소재지를 찾고 있어서"

중국 여성을 처음 수소문한 건 서울시였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입국 당시 거주지로 제출했던 중구 호텔을 찾아갔지만 떠난 뒤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9일 만에 서대문구에 있던 환자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였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 교수
"증상이 있어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있게되는 경우는 우리는 모르는 상태에서 지역사회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리를 위해 지난 4일부터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