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소재불명 우한입국자 하루새 29명→5명…잠복기 지나면 수색 중단?

등록 2020.02.07 21:06

수정 2020.02.07 21:11

[앵커]
23번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처럼 우한에서 들어왔지만 소재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여전히 25명에 이릅니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20명은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났다며 감시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했습니다.

잠복기가 지났다고 해서 그냥 둬도 되는 건지 최원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소재 불명의 우한 입국자 숫자가 하루 만에 29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잠복기가 경과하지 않고 관리 대상으로 남아 계시는 외국인은 9명이십니다. 5명 정도는 아직은 계속 추적조사 중이다.."

소재지를 찾은 4명 외에 지난달 24일 입국한 20명은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 감시 대상에서 제외한 겁니다. 잠복기가 지난 우한 입국자들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23번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도 잠복기 종료 하루 전인 지난 5일 추적 끝에 발견했지만 이미 증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증상이 경미해 자각하지 못하는 확진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남중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호흡기 증상이 경미한데 전파를 시킬수 있다 이런 환자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시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일형 / 서울 가회동
"중국사람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라도 중국에서 왔으면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지난 우한 입국자 20명을 계속해 찾겠다고 했지만 앞서 잠복기가 지나 감시대상에서 제외한 우한 입국자들이 모두 몇명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재지를 못찾고 있는 5명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잠복기가 끝납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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