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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승기 잡았다"더니…정부 "지역사회 전파 규모 커질 수도"

등록 2020.02.07 21:17

수정 2020.02.07 21:19

[앵커]
정부 스스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인정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 여당인 민주당만 연일 '잘 대응하고 있다'며 이해하기 힘든 낙관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만, 이런 근거없는 낙관론이 어려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이인영 / 원내대표(5일)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조금씩 승기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언 이후 오늘까지 확진자는 16명에서 24명으로 8명 늘었고, 정부는 어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6일)
"이게 감염자가 늘어나게 될 경우에는 지역사회에 전파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상 방역망이 뚫렸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오늘 사태가 안정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 대표
"정부의 아주 단호한 대응으로 초기 우려보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이인영 / 원내대표
"방역에 속도가 크게 붙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긴장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작은 희망도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하나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사태 심각성을 정부도 인정한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가 희망섞인 발언만 내놓자 야당에서는 '안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심재철 / 원내대표
"정부 여당의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자화자찬이 국민의 울화통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새해 업무보고와 외부 일정을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백명이 참석한 부산행사를 강행한 것을 두고도 야당에선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살리기 행보였고, 감염예방 수칙도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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