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바이러스 전파' 손에서 손으로…'손 씻기' 실험해보니

등록 2020.02.09 19:10

수정 2020.02.09 19:18

[앵커]
침방울이나 직접 접촉 말고도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손을 제대로 안씻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옮겨지는지 장윤정 기자가 직접 실험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글로점'이라는 손 씻기 교육용 인조 세균을 바르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형광램프에 손을 비췄을 때 하얗게 보이는 것이 세균입니다. 다른 사람과 악수를 했더니 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쉽게 옮겨갑니다.

10분 동안 일상 생활을 했더니 휴대전화도, 이어폰도, 물 컵과, 마우스에도 하얀 입자가 옮겨 붙었습니다.

손에서 옮겨간 세균입니다. 다른 사람이 만진다면 세균이 퍼져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썼다가 벗어봤습니다. 겉 면에 하얀 입자가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고리와 코의 와이어 부분이 가장 취약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고 벗기 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 물만으론 안 됩니다. 비누를 쓰지 않고 물로만 헹구면 손바닥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깨끗이 씻겨나갑니다.

이학태 /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지하철의 손잡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부분에서 침에 의해 오염이 된. 부착이 된 균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손을 닦아주시는 게 좋고…."

손 씻기, 간단하지만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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