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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등록 2020.02.11 19:12

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0시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이전보다 강화된 검역을 받게된다.

이들은 현재 중국발 입국자가 이용하고 있는 전용입국장으로 들어와 검역관에게 일대일로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국내에서의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으면 입국이 금지된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3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마카오는 중국 후베이성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광둥성에 인접해 있어, 이 지역을 경유한 환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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