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30대 중국인 女 28번째 확진…3번 환자와 우한부터 동행

등록 2020.02.11 21:04

수정 2020.02.11 21:11

[앵커]
국내 확진자는 오늘 한명 더 늘었습니다. 3번 환자와 우한에서 함께 입국해 국내서도 같이 돌아다닌 30대 중국인 여성인데, 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 30살 A씨는 지난달 20일 3번 환자와 중국 우한에서 함께 입국했습니다.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대를 통과했습니다. 이후 A씨는 서울 강남과 고양시 일대 여러 곳을 3번 환자와 같이 다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동선이 거의 일치하게 같이 가장 가깝게 밀접접촉을 한 지인입니다. 그래서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A씨는 지난달 26일 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고양시에 있는 3번 환자 어머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잠복기가 다 돼 격리 해제하기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이곳 명지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을 만큼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혁재 / 명지병원 진료부원장
"감기에 먹는 소염진통제나 성형수술 하고 먹는 소염진통제는 같은 약이거든요. 통증을 없애고 열을 내리고 하는 약이기 때문에.."

3번 환자의 어머니는 앞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기간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3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돼 확진된 사람은 이번 중국인 여성까지 모두 5명이 됐습니다.

3번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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