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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한 명으로 5억 챙긴 미래한국당…440억 선거보조금 전쟁

등록 2020.02.15 19:26

수정 2020.02.15 20:28

[앵커]
이번 총선에는 두번으로 나눠서 550억원의 선거보조금이 각당에 풀립니다. 의석 수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기 때문에 '쩐의 전쟁'이라는 말도 나오죠. 어제 1차 보조금이 나갔는데, 마지막날 극적으로 5명을 만든 미래한국당이 웃었다고 합니다. 다음달에는 호남3당이 합치는 민주통합당이 웃을 차례라고 하는데,

왜 그런건지 이채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정운천 새보수당 의원이 합류하면서 5석이 된 미래한국당은 어제 5억7000만원의 선거보조금을 챙겼습니다.

1석 추가로 기준이 바뀌면서 두배 넘는 보조금을 받은 겁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다음달 선거보조금 지급일 전까지 20석으로 늘려 더 많은 보조금을 챙길 계획입니다.

조훈현 / 미래한국당 사무총장 (어제)
"앞으로 한달동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서히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겠죠."

의원 17명의 바른미래당에 지급된 보조금은 8억 7000여만원, 지난 4일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며 보조금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호남 3당이 민주통합당으로 합당을 결정하면서 다음달에는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의원 (어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020년 2월 17일 합당한다."

다음달 보조금은 440억원으로 어제 지급액의 4배나 됩니다.

절반은 20석이 넘는 교섭단체에 먼저 배분되는데 민주당과 신당인 미래통합당, 양당만 20명 이상일 경우 110억원씩 지급되고, 20명 이상 정당이 3개일 경우 73억원씩, 4개일 경우 55억원씩 가져갑니다.

나머지 금액은 의석 수에 따라 모든 정당에 배분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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