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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67명 추가 감염…정부 "한국인 구출 검토"

등록 2020.02.16 10:59

수정 2020.10.01 02:50

[앵커]
이렇게 우리나라에선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합니다만, 옆나라 일본에선 크루즈선 승객 60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크루즈에 격리된 자국민을 전세기로 이송하겠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도 한국인 구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3400여 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285명으로 늘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 日 후생노동상
"217명 중 6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38명은 무증상 병원체 보유자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최소 1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전체 확진자도 7명이 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 380명 가운데 증세가 없는 사람들을 우선 탈출시킬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 2대는 이르면 오늘 저녁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합니다.

미국인 탑승객들은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격리돼 검진을 받게 됩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승선자 구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승선자 14명이 항공편에 탑승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크루즈에 탑승해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국가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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