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3년만에 뭉친 보수…'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등록 2020.02.17 21:02

수정 2020.02.18 00:07

[앵커]
중도보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로 보수진영이 분열된 이후 3년 여만의 재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113석의 제1야당이 된 미래통합당은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민주당과 1대1 구도로 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의 물리적 통합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습니다만, 내부의 화학적 결합, 더 나아가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절반의 통합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먼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중도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분열된 지 3년 1개월 만의 재결합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서 하나로 결집했습니다."

3개 원내정당이 모이면서 미래통합당은 의석 수 113석의 제 1야당으로 재편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문재인 정권 심판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드디어 정권심판의 큰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혁신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습니다." 

12인 체제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 미래통합당은 곧바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합니다.

당의 상징색은 한국당이 사용했던 빨간색에서 크게 옅어진 파스텔톤 분홍빛으로 바뀌었습니다.

새 당헌엔 자유와 민주, 공화, 공정의 가치, 그리고 국민 개인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담았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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