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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법학자 쉬즈융도…中 저항 지식인 잇따른 실종

등록 2020.02.19 08:31

수정 2020.02.19 08:35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중국에서 또 한 명의 지식인이 체포됐습니다.

이달초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를 발표했던 법학자 쉬즈융은 광저우의 한 인권 변호사 집에 피신해 있다 체포됐습니다.

쉬즈융은 여러 도시의 친구들 집에 숨어 지내며 시민운동을 해왔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검문이 엄격해지면서 결국 붙잡혔는데요.

중국의 정치평론가 예뒤는 "쉬의 체포는 중국 공산당이 어떤 반대 의견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던 칭화대 법대 쉬장룬 교수도 최근 연락이 두절습니다.

우한 참상을 고발하던 시민기자 천추스, 팡빈도 갑자기 사라지는 등 중국에서 저항하는 지식인의 체포와 실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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