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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명 넘었다…폐렴 사망 60대 男은 사후 검사서 '양성'

등록 2020.02.20 21:02

수정 2020.02.20 21:07

[앵커]
어제 오늘 코로나 19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달 만입니다. 특히 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30명이 추가된데 이어 오후에도 21명의 확진자가 더해졌습니다. 서울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수는 104명이 됐습니다.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유진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구ㆍ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51명 늘었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사람만 28명 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교회에 '슈퍼 전파'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이 사람들도 어딘가에 공동 폭로가 됐고 이 사람들이 또 9일, 16일 예배를 통해서 2차 증폭이나 2차 감염이 일어났다, 라고 가정을, 그런 가정을 가지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15명의 환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이 중 1명은 사망자 입니다.

어제 63세 남성이 '폐렴'으로 이 병원 정신병동에서 숨졌는데, 사후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 환자가 숨졌는지는 보건 당국이 조사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에 사는 70대 남성을 포함한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는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군인이, 전주에서는 대구를 다녀온 20대 남성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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