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단독] 安측 비례대표들 통합당 이적 '가닥'…"연대 안 되면 결행"

등록 2020.02.20 21:41

수정 2020.02.21 07:32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 셀프 제명을 통해 바른미래당에서 나온 안철수계 의원들이 미래통합당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끝내 거부할 경우 다음주 쯤 미래통합당행을 결단할 것 같다는 게 김정우기자의 단독 취재 내용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동섭 의원은 최근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을 만나 입당을 논의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돼 무소속 신분입니다.

이동섭 / 의원 (18일)
"(무소속된 소감은?) 소감을 얘기하긴 그렇고요. 그냥 담담합니다."

공천은 서울 노원 지역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 청주에 출마를 준비하는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도 제안을 받고 고심 중입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전체가 이기는 선거연대 등을 전제로 숙고 중"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안 전 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도 접촉 중인데, 이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주말 중앙당 창당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前 국민의당 대표(16일)
"(통합당과 선거연대 가능성은?) 우리 당 창당 시작인데 너무 실례되는 질문 아닙니까."

지역구에 출마하는 의원들 상당수가 통합당과의 연대가 절실한 만큼, 안 전 대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이들의 결행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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