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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비상'…국내 첫 사망자 발생에 15명 집단감염

등록 2020.02.21 07:33

수정 2020.02.21 07:37

[앵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대구ㆍ경북에선 어제 51명의 확진자가 더해졌는데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선 코로나 19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는 어제 북적이던 동성로도,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도 한산했습니다. 수성구는 문을 닫은 학원이 속출했습니다. 대구ㆍ경북지역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에선 감염자가 15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자입니다. 지난 19일 폐렴으로 정신병동에서 숨진 63세 남성이 사후에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도 병원에선 1개 병동에서 15명이 확진돼 메르스 때처럼 병원 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영남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도 청도를 방문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지금 31번 환자분하고 계속 면담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청도에서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어디를 방문하셨는지"

전체 확진자의 40%가 넘는 43명은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교회에서 '슈퍼 전파' 사건이 있었다고 추정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이 사람들도 어딘가에 공동 폭로가 됐고 이 사람들이 또 9일, 16일 예배를 통해서 2차 증폭이나 2차 감염이 일어났다, 라고 가정을"

확진자가 쏟아지자 대구시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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