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추가 환자 100명…전체 확진자 204명, 하루 만에 2배

등록 2020.02.21 21:04

수정 2020.02.21 21:11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고 발생 지역도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오늘 하루동안에만 백명 이상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는데 정부는그러나 신천지라는 폭발적 확산의 도화선이 확인된 만큼 여전히 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새 두배가 늘어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하루 100명이 추가 돼 국내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204명이 됐습니다.

8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를 비롯해 전북, 광주, 경남, 제주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은 하룻새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대구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폭발적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만 85명이 추가 돼 14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중앙정부 차원의 방역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더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서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부족한 병상은 대구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환자들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현행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초기 단계이고, 질병의 중증도가 대부분 경증이라는 이유에섭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