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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형오 "安과 연대 관심 없어…통합 아니면 시너지 없다"

등록 2020.02.21 21:39

수정 2020.02.21 21:49

[앵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안철수 전 대표 측과의 선거연대는 고려하지 않는다' 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통합이 아니면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다른 측면에서 보면 통합의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인 이동섭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습니다.

이동섭 / 의원
"(8년 동안 안 前 대표와) 의리를 지키며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똘똘 뭉칠 때라고…."

이 의원처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계 의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을 위해 통합당과의 연대가 절실합니다.

이들은 안 전 대표에게 오늘까지 연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에게 약속한 길을 가겠다"면서도 연대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안철수 / 前 국민의당 대표
"저는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자는 반문연대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선거연대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대로는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는다"면서 "통합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의원들이 각자도생하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중도보수 통합을 압박한 셈입니다.

남은 비례대표 4명은 일단 주말 창당 때까진 안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통합이나 연대 논의가 부진할 경우 추가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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