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TV조선 뉴스

전 세계 급속 확산…"코로나 사태 새로운 국면"

등록 2020.02.22 10:25

수정 2020.10.01 02:50

[앵커]
코로나19가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사망자가 크게 늘고, 이탈리아에서 2차 무더기 감염에 첫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첫 사망자 발생 이틀 만에 4명이 숨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습니다. 확진자도 18명입니다.

시아파 무슬림의 성지인 중북부도시 곰(Qom)이 진원지로 추정되는데, 확진자들이 최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어 정확한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레바논 첫 확진자도 이란을 방문했다 귀국한 40대 여성입니다.

하마드 하산 / 레바논 보건부 장관
"게다가 2명의 의심환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와 관련 부서가 권장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내 첫 감염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줄리오 갈레라 /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관리
"그래서 우리는 이 확진자들의 모든 직접 접촉점을 분명히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탈출한 미국인 가운데 11명이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주인 2명과 이스라엘인 1명도 본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도소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중국에선 지금까지 최소 7만5000여명이 감염되고 22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한국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