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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다 뚫렸다…'확진자가 무방비로 다녀'

등록 2020.02.22 19:07

수정 2020.02.22 19:19

[앵커]
그동안 강원과 대전, 인천과 울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들 지역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뚫렸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코로나 안전지대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이 소식은 이승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도착하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확진자를 음압병실로 옮깁니다. 오늘 강원 춘천에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 온 3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재수 / 춘천시장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짜에 예배당을 방문했으나, 예배시간이 겹치지는 않아..."

속초와 삼척에서도 확진자 3명이 잇따랐습니다. 강원과 부산, 대전, 세종, 울산과 인천은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국의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코로나19 감염지역이 됐습니다.

이승철 / 강원 원주시
"얼마 이제, 어느정도까지 확산이 될지 모르는 상태고 언제 이게 진정이 될지..."

경남에서는 간호사가, 청주와 안양에서는 택시기사, 제주에서는 호텔 여직원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WE호텔 관계자
"(건물) 방역이 들어가는 거는 오후 1시부터. (투숙객 가운데) 일정이 남으신 분들은 다른 호텔로 보내는 조치를 하고 있거든요."

대전에서는 20대 여성 확진자가 증상이 나온 자가격리 기간에 쇼핑몰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행 300만 원 이하 벌금형인 격리 조치 위반 벌칙을 1년 이하의 징역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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