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코로나19' 확진 231명 추가, 총 833명…대구·경북이 82%

등록 2020.02.24 21:02

수정 2020.02.24 22:03

[앵커]
오늘 또 2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전체 확진자 수는 833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은 신천지와 대남병원 관련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지역사회 전체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에서는 오늘만 17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신천지교회 관련자만 129명입니다.

첫 확진자 이후 일주일 만에 대구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484명이 됐습니다.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폭발적인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
"확진자들과의 접촉 여부와 무관한게 전원 자겨격리를 조치하였고 이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도 모두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들의 확진 등이 잇따르면서 경북지역에서도 23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98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와 합치면 전체의 82%나 됩니다.

청도대남병원의 전수조사가 끝나면서 이곳에서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지만 사망자가 3명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 뒤에 동국대경주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던 환자들입니다. 호흡 곤란 등으로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정은경
"장기입원하셨던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폐렴과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 부전으로 사망자가 최근에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자동심폐기나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을 정도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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