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사회복지사 확진에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등록 2020.02.24 21:13

수정 2020.02.24 21:18

[앵커]
그런가 하면 부산의 한 요양병원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 즉 전면 봉쇄됐습니다. 부산의 또다른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2백명 가까운 환자, 의료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는 부산 전역을 감염 위험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으로 승합차가 들어가고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차에서 구호물품을 내립니다. 보호자들도 구호품을 들고 병원을 찾습니다.

입원환자 가족
"휴지랑 기저귀 같은 것 차시니까, 휴지랑 물티슈랑 이런 종류 떨어졌다고 해서 2주만에 처음 온 거예요."

이 요양병원의 사회복지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부산 지역 의료기관 첫 사례입니다.

CCTV 분석 결과 A씨는 병원의 모든 층을 다녔습니다. 이 병원엔 환자 193명과 의료진 등 직원 100여 명이 있습니다.

A씨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중구의 한 병원 간호사도 확진돼 의료진 8명과 외래환자 17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자 부산시 보건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이제부터는 부산시 전역을 감염 위험 지역으로 상정하고 환자 치료 등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산시는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하는 등 보건의료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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